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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조직책 28곳 치열한 경합/잔류파 지역구·신설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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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조직책 28곳 치열한 경합/잔류파 지역구·신설구 촉각

입력
199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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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을 임동원씨 등 「아태」인사들 거론/도봉갑 설훈·도봉을 김옥두의원 유력/시흥·일산엔 판사출신인사 내정소문오는 9월 5일 창당 예정인 새정치 국민회의(가칭)의 조직책 경합이 벌써부터 뜨겁다. 새정치회의측은 신당의 조직책 인선을 외부인사영입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나간다는 방침이나 민주당잔류의원 지역구와 수도권의 신설구및 분구지역의 조직책경합이 어느 지역보다 치열하다.

현재 민주당잔류의원 지역구는 모두 19곳. 이 가운데 신당취약지역인 김원웅(대전 대덕) 최욱철(명주 양양) 정기호(청주을) 이상두(경주)의원 지역구등 4곳을 제외하면 수도권과 호남의 15곳이 최대관심지역이다.

분구지역은 서울의 광진 도봉 송파등 3곳과 경기의 ▲부천 원미 ▲고양 ▲성남 분당 ▲안양 만안 ▲안산 ▲광명 ▲시흥 군포등 7곳, 인천의 ▲연수 ▲남동 ▲계양구등 3곳, 모두 13곳이다.

서울의 경우 분구지역인 광진 갑은 강수림 의원이 잔류함에 따라 김상우 아태재단 선임연구위원과 통일시대 국민회의 출신인 심재권씨등이 거명되고 있다. 광진 을은 조세형 의원과 가까운 권왈순 전부대변인이 조직책을 희망하고 있다.

김종완 의원이 잔류한 송파 을은 분구가 됨으로써 2개지역이 공석이 되는 셈인데 이곳에는 아태재단의 임동원 사무총장등 아태재단 관계자들이 많이 거명되고 있다. 역시 잔류파인 박계동 의원 지역인 강서 갑은 모대학 교수인 K씨의 영입설과 함께 권노갑 의원의 측근인 이훈평 전국회부의장 비서실장도 거명되고 있다.

성북갑은 이철 의원이 민주당에 잔류할 경우 허인회 전고대총학생회장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인태 의원의 도봉 을은 동교동계 가신인 김옥두(전국구)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도봉 갑은 김대중 이사장의 신임이 두터운 설훈 부대변인이 유력하나 김근태 전부총재도 강한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이부영 의원의 강동 갑은 거물급 인사 영입설과 함께 최근 입당한 정남 전의원도 거론되고 있으며 용산에는 탤런트 정한용씨가 거명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제정구 의원의 시흥은 수원지법판사 출신인사 내정설 이 나돌고 있으며 여기서 분리된 군포에는 조재환 서울시의원이 뛰고 있다. 부천 원미는 이곳 출신인 김근태 전부총재의 낙점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고양에서 분리된 일산은 부장판사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안산에는 통일시대국민회의 출신인 김영환 부대변인이 강력히 거론되고 있다.

분구된 광명은 가신 출신인 남궁진 의원이 한 곳을 맡고 나머지 한 곳은 배기운 전민주당총무국장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안양 만안은 이준형 전대표특보가 유력시되고 있다.

호남지역의 경우 김원기 부총재의 정읍시는 송현섭 전의원과 DJ비서실 출신인 윤철상씨간에 경합이 벌어지고 있으나 대학교수 영입설도 있다.

홍영기 의원의 임실 순창은 전국구 박정훈 의원이, 박석무 의원의 지역구인 무안에는 조순 서울시장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배기선씨가, 황의성 의원의 구례 곡성에는 양성철 경희대 교수와 이종찬 고문의 특보인 백청수씨가 거명된다. 홍기훈 의원의 화순에는 정동채 아태재단비서실장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조병수씨도 경합에 뛰어들었다.

이밖에 이동진 아태재단 후원회장은 과천·의왕 진출설이 나돌고 있고 통일시대국민회의 입당인사인 김희선씨는 서울 동대문갑·을에서 한 곳의 조직책을 노리고 있다.<이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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