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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롬의 10배 정보 담는 차세대용 DVD개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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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롬의 10배 정보 담는 차세대용 DVD개발 경쟁

입력
199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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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내년 상품화… 국내서도 추격기존 CD롬에 비해 10배이상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는 차세대 저장매체로 손색이 없다. DVD는 지름 12㎝의 일반CD와 크기가 동일하지만 2층 또는 양면구조로 된 고밀도디스크이다. 저장된 정보는 CD플레이어에 사용되는 레이저파장보다 짧은 6백35∼6백50나노(10억분의 1)의 단파장 레이저를 이용해 읽어 들인다. 따라서 DVD 1장에 LD(레이저디스크)수준의 고화질 영화를 1백35분이상 담을 수 있다.

DVD는 현재 2가지의 표준방식이 제안된 가운데 규격통일작업이 물밑에서 진행중이다. 도시바(동지)―마쓰시타(송하)그룹의 SD(SUPER DENSITY)방식은 디스크의 양면을 사용하며 한면에 5기가바이트(50억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영화업계가 표준방식으로 지지하고 있다.

반면 소니―필립스가 제안한 멀티미디어CD방식은 디스크 한면을 2층구조로 활용하고 층당 3.7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수록하는데 컴퓨터업체의 대부분이 이 방식을 지지하고 있다.

도시바나 소니는 규격이 통일되지 않더라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상품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도시바방식을 채택했으며 LG전자 현대전자 대우전자 등도 조만간 표준방식을 확정해 내년 하반기중에는 상품화할 계획이다.<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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