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은 30일 중앙―지방정부간 유일한 경제협의체인 「시·도경제협의회」와 「중앙물가대책회의」를 내달말 개최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차관이 위원장을 맡는 시·도경제협의회와 중앙물가대책회의는 중앙관련부처 차관들과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부시·도지사들이 참석한다.재경원에 의하면 지자제 시행이후 처음 열리는 내달의 시·도경제협의회와 중앙물가대책회의에서 정부측은 각 지자체들에게 향후 거시경제운용정책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대지자체지원에 관한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재경원은 중앙물가대책회의에서 최근 각 지자체들의 잇딴 공공요금인상과 관련, 인상이 불가피하더라도 폭을 최대한 낮추고 시기를 분산하는등 물가안정시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각 지자체들의 대정부 민원업무에 치중되어온 시·도경제협의회도 기능을 조정, 앞으론 경제운영전반(공통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지역간 분쟁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민원취합은 가급적 관련부처와의 일상적 업무채널로 흡수할 방침이다.
시·도경제협의회와 중앙물가대책회의는 현재 반기별(연 2회)로 개최되고 있는데 홍재형 부총리가 여러차례 밝힌대로 이 협의체들의 기능활성화를 위해 개최빈도를 분기별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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