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선천(심천)경제특구에서 발생한 기업인 진현선 납치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전국가부주석 고왕전의 아들 왕빙(왕병)을 이번주 전격체포했다고 홍콩 연합보(연합보)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베이징(북경)소식통의 말을 인용, 당의 이같은 조치는 당·정·군 고위간부들과 원로들의 자제등을 일컫는 태자당의 각종 범죄행위들을 척결하려는 당 고위층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체포소식은 덩샤오핑(등소평) 사후를 앞두고 장쩌민(강택민) 당총서기의 권력기반 강화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베이징시 당위원회 지도부와 연계하여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이자를 미끼로 모두 32억위안(3억8천5백만달러)을 끌어들인 후 이를 사취한 한 기업의 총경리(사장)등 간부 6명이 28일 기소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