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하얀옷으로 당당한 여름을/상·하 매치땐 단순 스타일에 소재 다르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하얀옷으로 당당한 여름을/상·하 매치땐 단순 스타일에 소재 다르게

입력
1995.07.30 00:00
0 0

◎파란 조끼·파스텔 톤 소매없는 탑도 맵시장마 뒤의 여름 햇살은 더욱 따갑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하얀 색 옷이다. 흰색은 빛을 반사할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묻지 않은 순결함이 보기에도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글대는 태양과 땅에서 뿜어오는 더위가 모든 것을 흐물거리게 만드는 여름에 그 순수함과 청량감은 더욱 두드러진다. 더욱이 흰색은 올해 여성 패션의 가장 큰 특징인 페미닌 무드에 꼭 맞는 색이기도 하다.

흰색 옷을 입는 방법은 두가지다. 하나는 일체의 색을 배제한 채 아래 위 모두 하양으로만 입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다른 색상을 매치시키는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하양+하양이 입기 쉬워 보인다. 그러나 이는 잘못 입으면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기 쉽다. 아래 위의 소재를 달리해 변화를 주거나 가능한한 단순한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이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요령이다. 흰색 니트 탑에 흰색 면바지를 입는 것이 가장 손쉬운 올 화이트 멋내기의 한 예이다.

반면 하양과 다른 색상을 어울려 입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흰색은 웬만한 색이면 대부분 잘 받쳐준다. 때문에 흰색 옷은 무슨 색과 함께 입느냐에 따라 한벌만 가지고 여러가지 다른 연출을 할 수 있다. 적극적이고 발랄한 이미지를 살리고 싶다면 원색을 선택하고 조금 차분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파스텔 톤을 골라 입는다. 날이 더우니 만큼 하양 슬립형 원피스에 시원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 조끼를 받쳐입는 식의 차가운 색들이 특히 잘 어울린다. 반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흰 원피스에 가디건이나 흰색의 긴 치마에 소매없는 탑을 받쳐입는 경우는 파스텔 톤이 잘 맞는다.

흰색 옷을 입을 때는 가급적이면 요란한 액세서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 유행하는 복고풍의 흰테 선글라스나 흰색의 가는 벨트 또는 스카프 중에서 하나만 골라 포인트를 주는 것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체격이 크거나 뚱뚱한 사람이라면 가능한한 흰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김지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