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김일성의 사망에 이은 북한의 경제난으로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은 줄어들었다고 김영삼 대통령이 28일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에 앞서 워싱턴 포스트지 편집인 및 기자들과 환담하는 가운데 『김일성의 사망과 김정일의 권력승계로 북한 지도부가 훨씬 약화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악화되고 있는 북한의 경제상황으로 그들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하거나 지탱하기가 어렵게 돼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김대통령은 이 회견에서 지난해 김일성이 사망하기전 남북정상회담개최에 합의했음을 상기한 뒤 북한에서 공식적인 권력승계가 이뤄지면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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