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반성않고 원폭희생 추모열기만일본은 요즘 2차대전당시 원폭투하로 숨진 희생자 추모열기에 휩싸여 있으나 정신대 피해보상을 외면하는등 자신들의 과오와 책임은 잊고 있다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가 28일 비판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원폭투하가 일본의 광적인 침략전쟁으로 야기됐다는 사실앞에 일본인들은 애써 침묵하고 있으며 고위공직자들을 포함, 수백만이 과거 만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제가 태평양 전쟁당시 7만∼20만명에 이르는 한국 중국 필리핀 여성들을 위안부로 전선에 내몰았으며 일본 황군이 최고사령관의 명령에 의해 조직적으로 매춘을 강요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이에 관한 책임자및 희생자의 신원, 정신대가 보내진 장소와 숫자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 책임자들은 사법적 책임을 지지않고 피해여성들에 대한 보상이나 위로등도 전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현 무라야마(촌산부시) 연정이 「아시아여성기금」등 민간차원에서 비공식적으로 정신대 여성에 대한 위로금을 모금한다는 방침을 추진중인 것은 일본 정부가 모든 공식적인 책임과 보상에서 뒷전으로 빠지겠다는 속셈이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피해여성들에게 적절한 피해보상을 하지않아 생존자들이 모두 사망하고 보상청구권이 소멸한다 하더라도 일본의 만행에 대한 탄핵과 비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베를린=연합>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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