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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물 항공운송 곧 시작 유니포스 윤용현 사장(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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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물 항공운송 곧 시작 유니포스 윤용현 사장(포커스)

입력
1995.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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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3∼4일·나머지지역 1주일내 배달 경협은 물론 이산가족 가교역 해낼것”『남북간 화물운송루트를 열어 남북경협은 물론 이산가족들의 가교역할을 해낼 생각입니다』

금명간 항공편을 이용한 남북화물운송을 시작할 예정인 유니포스의 윤용현(47)사장의 포부다.

자본금 5천만원에 불과한 중소 화물중개업체인 유니포스는 최근 항공편을 이용한 남북 화물운송루트를 개설하고 한일항로를 취항하고 있는 8개선사와 남북해운이란 남북항로전담선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남북간 물류전문회사로 부상했다.

92년에 설립된 유니포스는 매년 2백만∼3백만달러수준의 북한산 수산물반입으로 경협의 터전을 닦아왔고 지난해 1월에는 한신공영과 합작형태로 나진·선봉에 컨벤션센터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일부 대기업의 초기 경협과정에서는 북한인맥을 연결해주는 중개역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활약에 대해 윤사장은 『홍콩에 있는 UK트레이딩등 2개의 현지법인덕분』이라고 밝혔다. 재미교포들이 운영하는 현지법인들이 비교적 북한측과 접촉하기가 쉬운 점을 활용, 북한쪽에 상당한 인맥을 구축해 놓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니포스가 일본의 운송업체와 손잡고 추진하고 있는 남북화물운송은 획기적이다. 운송기간이 단축되고 북한내 운송의 정확성까지 보장하고 있어 샘플이나 소량화물을 주고받아야 하는 남북한 임가공 및 합작투자업체들의 고민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사장은 『일본의 제휴선이 중국을 경유한 항공운송뿐 아니라 북한내 육상운송망까지 갖춰 평양은 물론 남포 사리원 원산 청진 개성등 대도시지역은 직접 배달할 수 있다』면서 『북한까지 운송시간은 평양의 경우 3∼4일, 나머지지역도 1주일이내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재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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