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 대학생과 남총련 소속 대학생등 2천여명은 28일 하오부터 밤늦게까지 서울 탑골공원 앞과 연세대에서 5·18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로 명동 을지로 종로일대와 연세대앞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져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학생들은 이날 하오 6시30분께 「5·18 책임자 불기소처분 규탄 2차 국민대회」를 마친 뒤 종로3가 탑골공원 앞 왕복 16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광화문 방향으로 진출하려다 제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을 던지는등 1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어 하오 8시께 연세대에 재집결, 교문밖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당하자 쇠파이프등을 휘두르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뒤 교내 학생회관등에서 철야농성했다.
이에 앞서 「5·18 진상규명과 광주항쟁 정신계승 국민위원회」(공동대표 김상근)는 이날 하오 2시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시민과 대학생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대회를 갖고 특별검사제와 특별법 도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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