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북,KEDO 총장단 방북 거부/한국측 사무차장 관리출신 전력이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북,KEDO 총장단 방북 거부/한국측 사무차장 관리출신 전력이유

입력
1995.07.29 00:00
0 0

◎부지조사단원 신상명세도 요구【뉴욕=조재용 특파원】 북한은 한반도에너지 개발기구(KEDO) 사무총장단 일행 3명의 방북을 거부했으며 KEDO측은 이에 따라 총장단의 방북을 더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북한측은 KEDO 사무총장단의 방북 거부이유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사무차장 2명중 한국측 최영진 사무차장이 전직 정부관리임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은 또 내달 15일 한미일 3국기술자로 구성된 경수로 건설 부지조사단의 방북계획과 관련해서도 한국측 구성원의 신상명세를 요구하는등 조건을 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DO의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최차장은 이미 한국 정부관리직을 떠났으며 그의 법적 지위는 KEDO와 정식 고용계약을 맺고 임용된 국제기구 직원』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사실을 상세히 설명했으나 북한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측이 엄연한 국제기구직원인 최차장의 전직신분을 문제삼고 나선다면 KEDO 역시 구태여 방북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 총장단의 방침인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측은 내달 15일로 추진중인 경수로 부지조사단의 방북에 대해서도 한국측 참가자들의 신분을 까다롭게 따질 태세』라며 『현재로서 이들의 방북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경수로 협정 협상서도 북측 트집땐 상황심각/정부 당국자

정부 고위당국자는 28일 한반도에너지 개발기구(KEDO) 사무총장단의 방북무산과 관련, 『북한이 제3국에서 열릴 경수로제공협정 체결협상에서도 한국측 대표가 참여하는 것을 문제삼는다면 우리는 이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상황은 심각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