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28일 지속적인 경기활황과 수입증가등으로 올해 세금은 예산보다 더 많이 걷힐 전망이라고 밝혔다.재경원이 발표한 「95년 상반기 국세잠정실적」에 의하면 올 상반기까지 국세 징수실적은 28조3천9백92억원으로 예산대비 52.2%의 진도율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4.4%가 늘어 세금이 잘 걷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목별로는 교통세 54.3%, 관세 43.4%, 주세 33.7%, 소득세 21%등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관세는 2조2천9백60억원에 달해 66.3%의 진도율을 보였으며 특별소비세도 세율이 인하됐지만 고가 소비재의 수입급증과 가전제품의 대형화등으로 1조4천7백10억원이 걷혀 60.7%에 달했다.
또 소비의 고급화추세를 반영, 맥주 및 위스키의 출고량이 증가해 주세수입도 9천6백59억을 기록해 58.2%의 진도율을 보였다.
그러나 내년부터 세율이 인하되는 상속·증여세는 다소 부진했으며 증시침체로 증권거래세는 크게 부진했다.
재경원은 『하반기에 급격한 경기부진은 없을 것으로 보여 올 세수는 예산보다 초과징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