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보스니아 정부군이 미제 군수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유럽정보기관들의 보고로 미국과 유럽 동맹국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유럽국가들이 회교권 국가들을 통해 미국이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공급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은 의혹은 최근 영국 프랑스 미국등이 참석한 고위급 회의에서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들 3개국 관리들도 그같은 주장이 3국간의 신뢰를 저해할 뿐 아니라 세르비아계의 공격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공동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에 대해 어떠한 종류의 무기를 제공하더라도 이는 지난 91년 유엔 안보리가 취한 무기금수조치를 위반하는 것이다.
미 고위 관리들은 미국과 가까운 회교권국가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등이 보스니아에 은밀히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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