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유엔과 세계은행(IBRD)은 천연가스 산지인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을 거쳐 유럽을 연결하는 사상 최장의 천연가스관 건설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유엔개발계획(UNDP)내 신탁기금(ESMAP)과 IBRD가 8월부터 미 모빌사 및 일 마루베니상사와 함께 사업화 조사작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 계획의 사업비는 일본 등 아시아 지역만도 1조엔(약 8조6천억원)이며 2004년까지 총연장 7천의 천연가스관이 건설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천연가스관은 ▲중앙아시아에서 중국 타림분지를 통과해 상하이(상해) 근교까지 간선을 깔아 이로부터 한국 일본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을 연결하는 아시아 루트 ▲터키를 거쳐 유럽 각국을 연결하는 유럽 루트 ▲아시아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인도―파키스탄 루트 등 3개의 지선으로 갈라진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