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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잔재 「부락」 명칭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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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잔재 「부락」 명칭 없앤다

입력
1995.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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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민 거주지” 의미/우리말 「마을」로 고쳐내무부는 27일 행정용어와 일부법령에서 사용중인 「부락」이란 명칭이 『일본인보다 한등급 낮은 하층민이 사는 지역』이란 악의적인 뜻을 가진 일제잔재라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순수우리말인 「마을」로 고쳐 사용토록 중앙부처및 지방행정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내무부는 최근 극일운동시민연합회의 지적에 따라 국립국어연구원에 「부락」의 어원을 검증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아직도 상당수 마을에서 「부락」이란 명칭을 쓰고 있고 지방행정용어에도 「마을」과 「부락」이 혼용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행정용어및 법령에서 「부락」이란 명칭을 없애고 마을 안내 표지판도 지역주민과 협의,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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