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해결 한·미공조 강화/내일 클린턴과 회담【워싱턴=신재민 기자】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26일 상오(이하 현지시간)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간의 공동보조는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분명히 풀릴 때까지 강력하게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미 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는 그 실질적인 당사자인 남북간 대화와 협력에 의해서만 정착될 수 있다』고 전제, 『클린턴대통령과 미국의회가 그동안 남북대화의 핵심적인 중요성을 강조해온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우리는 광복 50주년이자 분단 50주년인 올해를 남북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해로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남과 북이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 1민족 1국가를 만들자는 것이 한국의 통일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안정이 필수적』이라면서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민족공동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아태지역 전체의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며 미군의 계속적인 주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27일 상호11시40분 백악관에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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