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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억대 여행자수표 불법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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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억대 여행자수표 불법거래

입력
199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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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26일 동성해운 대표 권장(37), 전상업은행 충무로지점대리 심충규(45·현C투금 충주사무소장), 암달러상 조성우(65)씨등 3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암달러상 장성순(56·여)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의하면 권씨는 항공료 할인을 대가로 미국 이민예정자 1백29명으로부터 해외이주신고확인서등 환전에 필요한 서류를 입수해 심씨에게 6천여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다. 또 심씨는 권씨로부터 사들인 환전서류로 6백2만달러(48억원상당)의 여행자수표를 인출한뒤 조씨등 암달러상에게 넘기면서 1달러당 13원씩의 수수료를 받아 모두 7천8백만원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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