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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대행업체 비리적발/직원수 뻥튀기 7억여 부당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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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대행업체 비리적발/직원수 뻥튀기 7억여 부당이득

입력
1995.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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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묵인대가 수뢰/수원지검 10명구속【수원=김진각 기자】 수원지검 강력부(박영수 부장, 최윤수 검사)는 25일 (주)시흥위생 대표 이용자(여 45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주)경진정화 대표 김봉식(49 전 경기도의원)씨등 청소대행업체 대표 6명을 사기혐의로, 시흥시 감사계장 최창순(36)씨등 시흥시 공무원 3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청소대행업체의 비리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뜯어낸 지방지 전K일보 취재본부장 윤성식(41)씨를 공갈혐의로 구속하고 전 안산시 의원 국중협(59)씨등 3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시흥위생 대표 이씨는 92년 1월부터 지난 5월말까지 시흥시에 청소대행료 지급청구를 하면서 7명의 청소대행직원을 20명으로 조작하는 수법으로 시흥시로부터 가공인물 13명의 월급·상여금·자녀학자금등으로 5억여원을 더 받아냈다.

또 전 경기도의원 김씨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안산시에서 월급을 지급하는 환경미화원 4명을 청소업무에 투입하지않고 반월공단내 기업체 청소업무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1억여원을 받아내는등 구속된 청소대행업체들이 모두 7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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