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개발중심지 지정… 기반시설 잘갖춰/경협사절단 대규모파한 유치 적극 노력중국의 후베이(호북)성, 쓰촨(사천)성, 신장(신강)위구르자치구등 내륙지방이 한국기업들을 손짓하고 있다.
특히 2개지역은 중국 중앙정부가 내륙개발의 중심지로 지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곳으로 호북성의 우한과 사천성의 청두(성도)는 금융개방도시로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경제기술개발구는 국무원이 정식 비준한 32개 개발구중 서부지역에 위치한 유일한 개발구이다.
내륙 3개지역은 최근 외국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교통·통신등 인프라정비가 활발하며 풍부한 노동력과 방대한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또 마오쩌둥(모택동)이 소위 제3선정책인 주요산업시설의 내륙지역분산책을 실시했던 곳으로 주요기간산업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
호북성 장흥시앙 부성장은 지난 5월 한국과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 90여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 50여개 항목에 관한 의향서교환 및 2천4백만달러 수출계약을 맺는등 한국투자붐이 조성되고 있다.
호북 무한지역은 양쯔(양자)강 중류에 위치한 삼협지역의 중심지이고 중국내 육해공교통의 요충지로 북광(북경―광주)철도의 주요통과지역이다.
이곳은 특히 자동차부품산업의 중심지역으로 교역중계지(Trade Post)및 생산기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자랑한다.
중국 서부의 최대성(인구 1억2천만명)인 사천성은 서부 9개성 경제총량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53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고급기술인력(1백50만명)도 풍부하다.
신강위구르자치구는 면적이 1백60만㎢로 중국 전면적의 6분의 1이나 되나 인구는 1천6백만명에 불과하다.
이곳은 8개 주변국과 접경을 이루며 15개 출입국지점을 갖고 있어 변경무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곳의 석탄매장량이 2조1천9백만톤이나 되며 석유매장량도 1백억∼2백억톤으로 추정되고 니켈등 유색금속이 무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도 중앙정부의 지원확대로 철도·통신등 인프라설비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한국과의 교역확대를 희망하고 있는데 최근 우루무치와 카자흐스탄 아리마트와의 철도개통으로 한반도―신강―러시아까지의 육로연결도 가능하게 됐다. 최근 이지역 실사를 다녀온 황병태 주중한국대사는 『기존시설의 임대활용, 저렴한 노동력이용등 산업여건이 조성돼 있어 중국연안지방에서 임금상승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나 신규투자, 추가투자대상지역으로 유망하다』고 말했다.<베이징=송대수 특파원>베이징=송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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