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해대책본부는 24일 제3호 태풍 페이(FAYE)로 인한 인명피해를 이날 하오 10시 현재 사망 16명, 실종 27명등 모두 43명으로 공식집계했다. 인명피해는 특히 남해안 지방에 집중돼 전남 23명, 부산 11명, 경남 9명등 3개 시·도에서만 발생했다.<관련기사 34·35면> 재산피해액은 농경지 1백30㏊가 침수되고 선박 72척이 침몰 또는 파손되는등 7억9천5백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재해대책본부의 공식집계외에 여천공단지역에서는 태풍 페이의 영향으로 23일 하오 3시30분부터 10여시간동안 정전사고가 발생, LG화학 남해화학등 10여개의 화학공장 가동이 중단돼 원료와 반제품이 굳어버리는등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관련기사>
또 부산에서는 4백90㏊의 시설채소 및 화훼단지가 태풍의 영향으로 크게 훼손돼 태풍 페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페이는 이날 상오 3시께 강원 삼척 앞바다를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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