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시험 남녀구분 철폐 등 여건개선 불구/내년 여대생 73,000명 졸업… 취업난 여전올 하반기 국내 50대 기업의 대졸여성 채용 규모는 얼마나 될까. 여대생들의 높은 취업 열기를 반영, 매년 취업설명회를 열고 있는 취업정보 전문회사 리크루트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2천5백∼3천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크루트사가 지난 20일 성신여대 운정관에서 개최한 「95 여대생 취업종합 설명회」에는 졸업예정 여대생만 4천여명이 참가, 심각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하반기 기업들의 채용동향과 취업준비 대책을 리크루트사 이형남 본부장으로부터 알아 본다.
지난해 50대기업의 대졸자 채용인원은 총 3만1천8백21명이었다. 이중 여성은 8.5%인 2천7백41명.
반면 내년 2월 전국의 4년제대학 졸업예정 여대생은 모두 7만3천명으로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의 특징은 남녀를 구분않고 입사시험을 치를 예정이라는 것. 지난해는 많은 기업들이 남녀를 구분해 따로 입사시험을 시행했다.
올해는 더구나 상당수 기업들이 입사시험 응시자격에 학력제한을 철폐해 취업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필기시험보다 면접비중이 높아진 것도 예년과 다른 특징이다. 또 대부분의 기업은 영어를 필기시험대신 토익(TOEIC)과 토플(TOEFL)점수로 대신할 계획이다.
취업을 원하는 대졸여성은 이처럼 좁은 취업문을 뚫으려면 준비를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이고 토플이나 토익을 취업시험전 응시해 입사원서에 자신의 점수를 제출하면 좋다.
취업을 원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도 잘 알아두어 면접 때나 입사 시험때 활용해야 한다. 이때 여대생들이 취업정보센터를 활용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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