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좌초 조기방제도 어려워【여천=송두영 기자】 태풍 페이가 23일 하오 남해안을 강타하면서 전남 여천군 작도앞 해상에서 원유 61만배럴을 싣고가다 좌초한 키프로스 선적 14만톤급 유조선 시 프린스호에서 24일 하오 현재까지도 상당량의 기름이 유출, 엄청난 해상오염과 어민피해가 우려된다.
여수해경과 지방항만청은 방제선 20여척을 동원, 방제작업을 펴고 있으나 악천후로 오일펜스 설치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기름띠는 이날 하오 현재 이미 반경 20로 확산됐다.
유출된 기름이 원유인지 연료유인 벙커C유인지와, 유출량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관련기사 35면>관련기사>
선박회사인 호유해운측은 선수부분만 바다위에 노출된 채 좌초된 시 프린스호를 예인하기 위해 일본 선체 구조회사에 구조선을 요청했으나 악천후로 시 프린스호가 빠른 기간에 예인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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