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9일 개막/초연때 출연진과 설레는 재회무대극단 현대극장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막된다.
이덕화와 슈퍼 탤런트 박상아가 펼쳐 보일 레트 버틀러와 스칼렛 오하라의 개성이 기대되는 이 대형연극은 초연때인 78년의 출연진을 다시 만나는 재미가 색다르다.
현대극장아카데미 1기생 김갑수는 당시 말의 역할을 했다가 이제 애슐리로 변신, 세월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 강부자(유모 마미 역) 김길호(닥터 미드 역) 최주봉(존 윌커슨 역)등은 그때 그 역할로 다시 무대에 선다.
컴백한 배우들은 노련한 연기력과 현대극장 창단 20주년 기념의 의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화려한 대극장 연출이 장기인 김효경은 무대에 샤(반투명한 막)를 설치, 암전 없이 신속한 무대전환을 시도한다.
당시 화제가 됐던 회전무대는 지금은 너무 느린 구식 장면전환법이기 때문이다.
음악 정성조 의상 앙드레 김·황연희. 8월2일까지 하오 3시 7시30분(29일 하오 7시30분). 762―6194<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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