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개발 (주)다음 커뮤니케이션 이재웅·박건희 사장/「광주 비엔날레」 세계에 생중계 계획… “독창적 아이디어가 생명”「정보의 광맥 인터넷에 젊음을 걸었다」
(주)다음 커뮤니케이션은 월드와이드웹서비스의 개발대행, 웹서버 구축, 인터넷 광고, 홍보 컨설팅 등 인터넷이라는 한 우물만 파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9월20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미술축전 「광주 비엔날레」를 인터넷을 통해 멀티미디어로 생중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출품작과 이에 대한 비평, 광주에 대한 자세한 정보 등을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알릴 계획입니다. 매일 최신 정보를 올리고 효과적인 국제홍보를 위해 영어와 한글로 동시에 서비스할 방침입니다. 광주 비엔날레의 인터넷서비스는 국내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입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투톱 이재웅 박건희 사장의 주장이다.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이씨는 웹서버구축및 각종 웹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고 사진학을 전공한 박씨는 웹서비스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스스로를 「환상의 콤비」라고 부르는 두 젊은이가 올해초에 개발한 가상갤러리(VIRTUAL GALLERY)는 현재 하루 1만건의 접속건수를 기록,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웹서비스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최대장점은 젊은 기업이라는 점. 전체 직원의 평균나이가 26세이고 최고령인 두 사장도 28세에 불과하다.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영화아카데미 졸업자, 박물관 큐레이터, 사진작가, 시각 디자이너, 컴퓨터 엔지니어 등 10인10색의 식구들이 매일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웹서비스의 핵심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죠. 풍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단숨에 끌어들이는 웹서비스를 개발하는 인터넷전문업체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우연의 산물이라고 두 사람은 입을 모은다. 지난해말 유학중 파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인터넷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의기투합, 속전속결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다. 현재 데이콤의 인터넷 웹서비스인 「사이버월드」를 개발하기 위해 하루 20시간을 넘게 일하는 이들에게서 젊은이다운 승부근성이 짙게 배어 나오고 있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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