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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기술개발착수”/2015년까지 위성20여개 발사/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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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기술개발착수”/2015년까지 위성20여개 발사/김 대통령

입력
199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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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과학자 간담회서 밝혀【시카고=신재민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마치고 24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두번째 방문지인 시카고에 도착, 방미 3일째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23일 하오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로 재미한국인 과학기술자 2백여명을 초청, 다과를 베풀고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키기 위해 꿈의 에너지로 불리고 있는 핵융합 기술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정부는 2010년까지 선진7개국 수준의 과학기술발전을 목표로 과학기술 인재양성, 기초과학진흥, 첨단기술확보등 3대과제에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기초과학 진흥과 병행하여 우주 정보 생명공학등 첨단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2·3면>

김 대통령은 또 『정부는 「국가우주기술개발 중장기계획」을 마련, 2015년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20여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미 유럽과 러시아에 설치·운영중인 현지연구센터를 미국등으로 확대, 선진국과의 공동연구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한미간의 협력은 안보와 경제분야 못지않게 과학기술과 산업기술분야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한미 과학기술협력이 증진될수 있도록 미국에 한미과학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국과학기술원을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교육·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젊은 과학도들이 해외에서 초빙된 석학들의 지도하에 노벨상에 도전하는 실력을 연마할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시카고에서 교민초청 다과회를 베풀고 이어 시카고외교협회 및 미중부위원회 초청만찬에 참석, 연설을 한 뒤 25일 상오 워싱턴으로 출발, 4일간의 국빈방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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