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부·서울까지 “진동”기상청은 24일 하오 7시2분50초 서해 백령도 서쪽 50 해저(북위 38도, 동경 1백24.2도)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 20초간 진행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서울전역과 강화, 인천, 일산등 경기 서부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꼈다』며 『백령도의 경우 집이 흔들릴 정도였지만 거리가 떨어진 육지에서는 집 유리창이 다소 흔들릴 정도여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강동구 등 주로 아파트지역 주민들로부터 『약간의 진동과 창문이 소리를 냈다』는 정도의 지진감지 보고가 있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올들어 18번째 발생한 것으로 3월 31일 동해 대화퇴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에 이어 두번째로 큰 것이나 육지에 영향을 미친 지진으로는 가장 큰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규모 3.5∼4.0의 지진(약진)에서는 건물이 흔들리면서 창문이 소리를 내고 매달아 놓은 물체가 흔들린다』며 『서해에서는 1년에 1∼2번씩 규모 4.0정도의 지진이 일어나는데 대부분 피해를 낼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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