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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물갈이론 가늠자 “촉각”/민자 29개조직책 인선 내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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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물갈이론 가늠자 “촉각”/민자 29개조직책 인선 내달 완료

입력
1995.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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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입성” 자리다툼 치열/분당은 10여명이상 거명 각축민자당의 공석중인 29개지역조직책을 향한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15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질 이번 조직책선정은 총선공천에 대한 당의 기본방향및 인선기준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가뜩이나 심심찮은 「대폭물갈이」론에 긴장하고 있는 의원들은 촉각을 더욱 곤두세우고 있다.

민자당은 이들 지역구의 조직책을 8월초에 공모, 조직강화특위를 통해 늦어도 중순까지는 완료한뒤 9월 중반까지 지구당개편대회를 끝낼 계획이다.

현재 「무주공산」상태의 지역구는 모두 29개. 15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에 따라 신·증설및 조정된 선거구 25개와 지방선거로 인해 궐석이 된 4곳이다. 지방선거로 인한 사고지구당은 문정수 부산시장과 이인제 경기지사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갑과 안양·만안, 부천시장선거에 출마했다 구속된 김길홍 위원장의 부천 원미, 그리고 인천시 부시장에 임명된 이철규씨의 시흥·군포등이다.

서울 광진구에는 김도현 문체부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이성헌 청와대비서관의 이름도 나오고있고 도봉에는 양경자 전의원등이, 송파는 이영희 여의도연구소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자당의 텃밭인 부산의 경우 서석재 총무처장관은 사하,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는 동래로의 복귀가 확정됐다. 나머지 금정 북갑 사상 수영등을 놓고 김무성 내무차관 김광일 고충처리위원장 노흥준 전의원 윤동윤 전체신부장관 김기재 전부산시장 우병택 전시의회의장 정일수 변호사 정형근 전안기부1차장등이 약진하고 있다. 또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은 강서쪽으로 거명되고 있다.

대구 북구엔 박승국 시의원과 안숙제 민주산악회대구시지부회장이 뛰고 있으며 경북 성주·고령엔 주진우 사조산업회장이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최도열 지역발전연구소장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의 4개 선거구를 놓고 원성희 수출산업공단이사장 이원복씨가 남동구를, 김학준 단국대이사장 심상길 전시의회의장 이재창 전환경처장관이 연수구를 노크하고 있다. 부평구에는 이재명 의원 최영한 의원이 키재기를 할것으로 보이고 강화군에는 정해남 전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유성 대덕 2개 선거구가 증설된 대전에선 김태룡 전의원과 조영재 전총리실관리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경기 분당엔 김영백 전통일민주당 선대위원장등이 우선 거명되고 있지만 10여명 이상이 준비하고 있어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의 원미 갑을 2곳엔 박종근 한국노총위원장과 이사철 변호사가, 안양·만안에는 김정숙 부대변인과 가재춘 전도의원 이문수 인천시지부사무처장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포엔 정웅교 군포발전연구소장이, 분구된 안산에는 김진억 서부관리공단이사장이, 고양에는 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무리한 선거구획정으로 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는 충북 보은·영동엔 이동호 전내무장관이 거론되고 있다.<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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