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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최고명문 파리고등사범대 한국인 첫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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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최고명문 파리고등사범대 한국인 첫 입학

입력
1995.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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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 응시 주명아양… 970명 지원 23명 합격자중 15등프랑스 최고의 명문대학인 파리고등사범학교(ENS)에 사상처음으로 한국여학생 주명아(20)양이 입학하게됐다. 22일 파리고등사범학교에 의하면 주양은 23명 정원의 물리학과에 응시, 9백70명의 지원자중 필기시험 합격자 75명과 경쟁한 끝에 15등으로 합격했다.

주양은 또 파리고등사범학교와 함께 「그랑제콜」로 불리는 명문대학인 에콜 폴리테크닉(파리이공대학)과 리용고등사범학교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동시에 합격했다.

파리고등사범은 파스퇴르연구소의 창설자인 루이 파스퇴르, 조르주 퐁피두 전대통령,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 정치학자 레이몽 아롱등과 10명의 노벨상수상자, 로랑 파비우스, 알랭 쥐페 전·현 총리등 세계적인 학자·정치인의 산실이다.

세계일보 주섭일 유럽총국장과 경기대학 이영자 교수의 1남1녀중 장녀인 주양은 파리에서 태어나고 공부했다.<파리=송태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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