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배기가스탓… 4시간만에 해제우리나라에 오존경보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22일 하오 서울 종로구등 서울 북부지역 14개 구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가 4시간만에 해제됐다.<관련기사 23면>관련기사>
서울시는 이날 하오3시10분 은평구 불광동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시간당 오존농도가 주의보발령 기준치(0.12PPM)를 초과해 0.126PPM을 기록, 1차로 종로 중구 용산 은평 서대문 마포등 북서지역 6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이어 하오6시 성북구 길음동 측정소에서 오존오염도가 0.151PPM으로 더 높게 측정되자 하오6시15분께는 추가로 도봉 강북 성북 동대문 성동 광진 중랑 노원등 북동지역 8개구에 주의보를 내렸다.
서울시는 오존수치가 기준치로 내려간 하오 7시15분 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선진국의 공업형도시에서 환경공해의 폐해로 주목돼온 오존공해가 서울에서도 심각한 정도에 이르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오존경보제도는 지난 7월1일 처음으로 도입됐다.
서울시는 이날 자동차배기가스에 의한 광화학반응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오존오염도가 높아졌다고 경고, 시민들이 실외운동이나 자동차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록된 수치는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눈과 호흡기에 자극을 느낄 정도이며 오염도가 더 올라가면 폐기능에 장애를 줄 수 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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