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부 “핵탄두장착 가능급”【홍콩=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타이완(대만) 북부 공해상으로 21일 새벽 2기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타이완 주변에 미그21 전투기들과 전투함정들을 배치했다고 홍콩과 타이베이(대북)의 주요신문들이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홍콩연합보는 타이완 군부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발사한 2기의 미사일이 타이완 영토인 팽가서 북부 공해상에 21일 새벽 1시48분과 새벽 4시께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해방군이 21일 새벽 815 미사일여단이 주둔하고 있는 남동부 장시성 낙평미사일기지에서 M급 미사일을 2기 발사했다고 전하고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탄두부분에 폭약은 싣지 않고 유도 원격측정 기록장치를 실어 비행중의 온도 속도 가속도 중력장 변화 등을 측정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의 중시만보는 중국이 또 다른 도전적 조치들로 동부 난징(남경) 군구에 중국이 보유한 성능이 가장 우수한 미그21 전투기들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군부소식통들은 이같은 조치는 「극도로 비우호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또 동방일보는 해방군의 전투함정들이 21일 새벽 0시가 지나면서 미사일 시험발사 해역으로 배치됐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완 군부는 3급 경계태세에 돌입한데 이어 수시로 전쟁을 준비하는 단계인 2급 경계태세로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