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외제담배 소비량이 10%대를 돌파한 것으로 22일 조사됐다.재정경제원에 의하면 지난 1∼6월중 국내 총담배소비량은 23억2천4백만갑으로 1년전(21억2천1백만갑)에 비해 9.4% 늘어났다. 이중 국산담배는 19억5천6백만갑에서 20억4천3백만갑으로 4.4% 증가에 그쳤으나 외국산 담배는 1억6천5백만갑에서 2억8천1백만갑으로 70.3%나 급신장했다.
이에 따라 외국산담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의 7.8%에서 올해엔 12.1%로 대폭 높아졌다. 담배 1백갑을 팔때 이중 12갑은 양담배인 셈으로 외제담배의 반기별 시장점유율이 10%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외제담배는 전부 1천원짜리이상 고가품이어서 금액기준 시장점유율은 15.4%에 달했다.
외제 담배중에선 일제 「마일드세븐 라이트」가 1억4천만갑이 팔려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버지니아 슬림」 「말보로 라이트」 「말보로 미디엄」 순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양담배중에선 미국산이 절대우위를 보였지만 올들어선 일본산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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