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항 및 감시체계로는 일본이 로카쇼무라에 건설중인 대단위 핵재처리 설비를 제대로 통제할 수 없다고 미 의회 기술평가국(OTA) 보고서가 최근 밝혔다.OTA가 공개한 「핵안전 관리와 IAEA」 보고서는 『IAEA가 핵물질 전용여부를 가리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재래식의 「물질 규명」 기술은 대단위 핵재처리 설비에서 추출되는 플루토늄이 핵무기용으로 전용되는지 여부를 명확히 규명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연평균 1백톤 내외의 핵연료가 재처리될 경우 이같은 한계에 봉착한다면서 『로카쇼무라에 건설되고 있는 핵재처리 설비가 연평균 90톤의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는 큰 용량을 가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IAEA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시 규명」이란 새로운 감시 기술을 채택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설사 새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확실한 감시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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