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서 세대교체 실현”【뉴욕=조재용 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차기 대권후계자는 도덕적으로 매우 정직하고 진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분명한 것은 국민의 절대다수가 정치 지도층의 세대교체를 갈망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미국의 유력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 커버스토리로 게재된 인터뷰에서 후계자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세대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실현시키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말해 차기 대선에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남북문제와 관련, 『향후 수개월내에 남북한간에 중요한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남북정상회담의 조기 성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현재 북한에는 김정일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하고 『그가 주석직에 오르면 한반도 평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은 에너지와 식량부족으로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쌀제공을 비롯해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이 내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면서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며 현재의 속도로 경제성장을 지속하면 다음 세기초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로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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