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등 경기북부지역 군부대를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말라리아 환자가 서울에 이어 21일 과천에서도 발생, 보건복지부가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내려진 말라리아 주의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보건복지부는 21일 『한양대의대 구리병원에 입원중인 한모(23·서울 중랑구 망우1동)씨가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데 이어 신촌세브란스에 입원했다가 지난 17일 퇴원한 이모(50·경기 과천시 별양동)씨도 혈액검사결과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조사결과 이씨가 지난달 11일 충북 월악산에 등산을 다녀온뒤 3주만인 이달초 발병한 점으로 미뤄 말라리아가 현재 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및 강원지역은 물론 충북지역에도 번진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를 추적중이다.
말라리아환자는 지난 79년이후 자취를 감추었다가 지난해 24명이 발생한데 이어 올들어 지난달부터 경기도 연천, 파주군 지역 장병 4명등 모두 7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하종오 기자>하종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