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21일 경승용차 티코의 후속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 97년말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우는 「M 카」로 명명된 새 경차에는 독자개발한 배기량 8백㏄급 다중분사방식(MPI) 가솔린엔진을 장착할 예정인데 엔진출력이 단일분사방식 엔진인 티코보다 10마력정도 향상된 50마력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또 「M 카」의 차체크기를 현행 경승용차의 한계규정(길이 3천5백㎜, 폭 1천5백㎜)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티코보다 가로 세로가 각각 1백㎜정도 큰 수준이다.
대우는 차체디자인과 관련, 미니밴 스타일을 지향하는 경승용차 디자인의 세계적인 추세를 수용하면서 실내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박스형태를 갖추되 전체적인 외양은 유선형을 채택키로 했다.
대우는 특히 「M 카」를 경차의 보급이 가장 활성화한 유럽시장에 본격 수출한다는 목표아래 EU의 안전도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차체의 강도와 각종 안전장치의 성능을 티코보다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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