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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인천투금주식 공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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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인천투금주식 공개매수

입력
199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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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계열사 통해 60만주… 성사땐 최대주주 부상쌍용그룹은 21일 인천투자금융의 경영권 장악을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그룹은 이날 쌍용투자증권(34만주) 쌍용화재(10만주) 쌍용할부금융(6만주) 쌍용건설(10만주)등 4개 계열사를 동원, 인천투금 주식 60만주(총 발행주식의 30%)를 장내에서 공개 매수키로 하고 대량주식취득 신고서를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공개매수가격은 시가(21일 상오장 종가 3만4천9백원)보다 23.2% 높은 4만3천원으로 결정됐다. 이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쌍용그룹은 기존 보유주식을 합해 지분율 39.6%로 인천투금의 최대주주가 된다. 현재 쌍용그룹은 인천투금 주식의 9.6%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쌍용그룹 계열사는 현재 22개에서 23개로 늘어나게 되며 증권 보험 할부금융사에 이어 투자금융사까지 소유하는 금융재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인천투금은 납입자본금 1백억원의 소형 투금사로 지난 92년 5백억원에 달하는 상업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유용사건에 휘말려 경영에 타격을 받은데다 최근 직원의 거액횡령사건까지 겹쳐 대표적인 부실투금사로 알려져 왔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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