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천 직접 관장할것/개혁은 기존방침대로 지속민자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미국방문후 가까운 시일내에 국민의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날수 있도록 당에 대한 어떤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해 빠르면 8월초 민자당 지도체제를 전면개편할 뜻을 밝혔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자당 당직자및 당무위원과 조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하고 『분명한 것은 민자당이 변해야한다는 것이며 15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대한 결심을 하지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국민에게 우리당이 변화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줄 계기가 왔다』며 15대총선에서의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총재로서 다음 총선후보자 공천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해 당의 지도체제를 총재직할체제로 개편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민자당은 복수의 부총재를 두고 수석부총재를 통해 당을 운영해나가는 방안과 최고위원제등 집단지도체제를 통해 총재가 직접 관할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금융실명제등의 개혁보완주장과 관련, 『당내에 정책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정책은 일관성을 가져야하며 일단 결정이 되면 마지막까지 가야한다』며 개혁기조를 기존방침대로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김대통령은 이와함께 『부정부패의 척결없이는 한국병을 고칠수 없으며 한국병을 치유하기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의 큰 틀을 벗어나서는 안된다』며 『다만 생활개혁등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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