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부총리 2010년 경제규모 세계7위정부는 20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GNP)이 1만달러를 넘은데 이어 2001년에는 2만달러, 2005년에는 3만달러를 초과하며 2010년에는 경제규모가 영국을 제치고 세계 7위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신경제 장기구상」이라는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9면
홍부총리는 1인당 GNP가 올해 1만1백90달러에서 2001년 2만5백70달러, 2005년 3만2백30달러, 2010년 4만2천5백50달러, 2020년 7만7천2백80달러로 각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규모(경상 GNP)는 2001년 9천6백97억달러로 캐나다 브라질 스페인을 추월해 세계 8위, 2010년에는 2조1천1백40억달러로 7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부총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소득 1만달러 돌파를 계기로 그동안의 성장과정을 체계적으로 재점검, 우리 경제의 장단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앞으로의 국내외 환경변화를 살펴 새로운 중장기 경제발전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지난 60년대초 이후 5년단위의 경제개발계획을 수립, 시행해 왔으나 이같이 장기 경제발전전략을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경제 장기구상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각종 국책 연구소의 주도로 7월부터 관계 부처와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분야별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착수하고 9월부터 연말까지 공청회등을 거친후 내년 2월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경제추진회의에 보고하며 내년 6월까지 보고서를 작성키로 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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