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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검사법 획기적 개선/서울대 김상종교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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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검사법 획기적 개선/서울대 김상종교수 개발

입력
199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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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물질 이용… 판정시간 종전 1/10로 단축형광물질을 이용해 수돗물 속의 대장균을 단시간내에 검사하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됐다.

서울대 김상종(미생물학과)교수는 최근 현재 사용중인 대장균 검출방법인 최적확수시험법보다 훨씬 개선된 형광기질법을 개발, 미국의 권위있는 미생물학회지인 「응용 환경미생물학」지에 발표했다.

형광기질법은 물속에 당의 일종인 MUG를 넣어 대장균이 형광을 띠게한 뒤 형광분석기를 이용, 정확한 대장균수를 산출하는 방법이다.

수돗물 속의 대장균을 파악하기 위해 형광기질법을 사용할 경우 총대장균수와 동물의 배설물에 들어있는 분변성 대장균수를 동시에 산출해 물의 실제 오염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12시간안에 대장균수를 판정할 수 있어 판정 소요시간도 기존방법의 10분의 1가량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재 대장균 검출에는 대장균의 존재여부를 육안으로 파악하는 최적확수시험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분변성대장균을 동시에 파악할 수 없고 판정에 3∼5일이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김교수는 『형광기질법을 이용하면 미국등에서 생물지표로 선정된 분변성 대장균을 쉽게 검출할 수 있다』며 『분변성대장균을 우리 수질기준에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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