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평택공장에 승용차 라인/3,200㏄급 생산계획

쌍용자동차는 20일 정부의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에 대한 자동차공장 신·증설 허용방침에 따라 수도권인 평택공장에 대형 승용차 전용생산라인을 설치키로 했다.신·증설 가능면적은 기존 공장면적의 25%로 규정돼 기존면적이 9만6천여평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경우 2만4천여평의 신·증설이 가능하다.

쌍용은 신·증설 가능면적을 모두 승용차생산라인 건설에 할애해 올해말 또는 내년초 라인설치 작업에 들어가 97년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평택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는 합작선인 독일 벤츠사의 「E 클래스」승용차의 핵심부품을 채택한 배기량 3천2백㏄급 승용차로 디자인은 쌍용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며 전세계에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도록 벤츠와의 계약조건에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