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은 19일 국내 무역수지가 점차 개선돼 올 하반기중 무역적자는 상반기의 절반수준인 34억달러로 줄어들고 96년에는 연간 적자규모가 62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KIET는 이날 「산업별 무역수지적자요인 분석과 대응방안」이란 주제의 정책협의회에서 현재 크게 확대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는 경기호황세가 지속될 것을 기대한 기업들의 과다한 설비투자와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화학제품의 수출호조, 수입개방과 함께 늘고 있는 내수용 수입 때문으로 분석했다.
KIET는 이같은 구조적인 무역수지 적자원인들은 올하반기를 고비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IET는 특히 가장 큰 무역적자원인이 되고 있는 기업들의 설비투자의 경우 올하반기부터 뚜렷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KIET는 따라서 올 하반기중에는 상반기 무역적자 64억달러보다 30억달러가량 줄어든 34억달러로 올해 전체 무역적자는 98억달러에 달하지만 내년중에는 올해 예상치의 60%선인 6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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