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시민 대규모집회 계획【광주=김종구 기자】 5·18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결정과 관련,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 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19일 항의시위를 벌이고 5·18유족회와 부상자회등 재야단체와 시민들이 대규모 군중집회를 계획하는등 반발이 증폭되고 있다.
전남대·조선대등 남총련소속 대학생 8백여명은 이날 하오 3시께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지검앞과 시내 일원에서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항의,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에앞서 남총련 소속 대학생 3백50여명은 이날 상오 7시께 광주지검과 북구 중흥동 민자당 광주시지부앞등으로 몰려가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40여분동안 투석시위를 벌였다. 전날에 이은 이날의 시위에서 학생과 경찰 40여명이 부상했다.
◎곳곳 반발 항의성명
5·18 관련단체등과 재야 사회단체 회원및 대학생들은 19일 검찰의 5·18 관련자 불기소결정에 반발, 성명을 발표하고 항의시위했다.
5·18유족회와 부상자회 소속 회원 50여명과 서총련 소속 학생등 3백여명은 이날 하오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앞에 몰려가 검찰의 불기소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간부 30여명은 검찰의 5·18관련자 불기소결정에 항의해 이날부터 성북구 동소문동 사무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