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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우려 호텔 자진휴업/상단 기울고 곳곳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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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우려 호텔 자진휴업/상단 기울고 곳곳 균열

입력
1995.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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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만다린」 인접 공사영향… 안전진단 의뢰【포항=이정훈 기자】 포항시 북구 죽도2동 만다린호텔(대표 김봉우·김봉우·53)이 인접지역의 대형건축물 신축공사로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5층 상단부분이 78㎜가량 기울어지자 붕괴를 우려, 19일 자진휴업에 들어갔다.

호텔측에 의하면 지난 93년 3월 신동아건설이 호텔과 인접한 지역에 지하2층 지상12층 연건평 3천7백여평 규모의 대한생명빌딩을 신축하면서부터 객실 42실을 갖춘 이 호텔 건물 곳곳에 금이 가고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이에따라 호텔측은 지난해 4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한국건설안전협회에 정밀구조 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지난 93년 11월 19일 실시한 4차 진단에서 호텔 건물이 공사장쪽으로 78㎜ 기울어 진 사실이 확인됐다.

호텔측은 최근 삼풍백화점 사고가 나자 건물의 붕괴를 우려, 이날 휴업계를 내고 자진휴업에 들어가는 한편 정밀안전진단을 한국건설안전협회측에 다시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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