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참사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2차장)는 19일 백화점 건물의 설계및 감리책임자인 우원종합건축사무소장 임형재(48)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등 혐의로 구속키로 했다.검찰은 또 붕괴의 직접 원인이 된 A동 건물 4∼5층과 옥상의 공사를 부실시공한 당시 우성건설 현장소장 김용경(44)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키로 하고 잠적한 김씨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에 의하면 임씨는 구조계산서와 달리 붕괴된 A동 4∼5층의 기둥 8개를 지름 8백㎜에서 6백㎜로 무단설계변경하는 한편 현장상주감리를 전혀 하지않고도 관할구청에 허위감리보고를 한 혐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