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19일 베트남에 1단계로 자동차등 8개 부문에 총 21억7천3백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그룹 투자사절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방문중인 정세영 회장은 18일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 레 둑 안 대통령, 다오 곡 수안 투자협력위원회회장등 베트남의 당정 고위당국자와 잇따라 만나 현대그룹의 대베트남투자계획을 집중적으로 협의한후 이같이 발표했다.
베트남측과 합의된 프로젝트의 투자액은 각각 ▲자동차조립공장 1억3천만달러 ▲송전철탑공장 8백10만달러 ▲시멘트원료인 클링커공장 4천7백만달러 ▲수리조선소 5천7백만달러 ▲파이프공장 1천1백만달러등이다.
현대그룹은 또 ▲12억2천만달러규모의 정유공장 건설 ▲3억6천만달러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2억7천만달러규모의 시멘트공장 건설사업등에 대한 협의도 계속키로 했다.
현대는 수리조선소를 베트남 조선노조(VINASHUN)와 합작으로 나트랑이나 다낭에, 건설부산하의 코낙사가 합작파트너로 참가할 클링커공장은 붕타우에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또 개인기업인 후이 호앙사와 합작으로 건설될 파이프공장은 동나이성 롱탄에 세워지며 전력청산하 EEMP사와 함께 지을 송전철탑공장은 하노이시 근교에 세워진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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