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무시 성급추진… 한·일·대만 등 잇단사고【뉴욕=조재용 특파원】 뉴욕 타임스는 1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등 한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인재에서 드러났듯 동아시아 지역의 급속한 경제발전이 성급하고 때로는 졸속한 건설공사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2차대전후 세계 어느지역도 아시아만큼 급속하고 활기찬 경제성장을 이룬 곳이 없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발전을 가져온 조급함으로 종종 안전수칙이 무시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삼풍사태와 함께 최근 타이완(대만)에서 발생한 호텔붕괴와 공장화재사건, 말레이시아 고속도로주변의 산사태등을 부실공사의 사례로 거론하고 『일본에서조차 지난 1월 고베(신호)지진당시 많은 빌딩과 고속도로의 붕괴가 부실공사 때문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한국경제가 올해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1만달러에 달해 하나의 분수령에 도달할 예정이나 한국 국민들은 일련의 대형사고로 경제기적이 위태로운 기초위에 지어진 것이 아닌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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