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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차대전중 원폭제조 시도/전장교 “우라늄 부족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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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차대전중 원폭제조 시도/전장교 “우라늄 부족해 불발”

입력
1995.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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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FP 로이터=연합】 일본이 원폭투하 5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2차대전중 원자탄 제조를 시도했었다고 이 계획에 참여했던 전 일본군 중령 스즈키 다쓰바로(84)가 19일 폭로했다.스즈키는 이날 도쿄(동경)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니시나 요시오박사를 비롯한 50명의 과학자들이 원자폭탄 제조에 참여했었다면서 당시 일본의 이론물리연구는 상당히 앞서 있어 원자탄 제조에 관한 이론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핵심이 되는 우라늄 235를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분리하지 못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자탄 제조계획이 1940년부터 일왕궁의 지원아래 물리화학연구소(RIKEN)에 의해 수행됐으며 당시로는 거금인 1천만엔(2백50만달러)의 재정지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이 당시 원자폭탄을 개발했더라면 군사목표에 대해 사용했을 것이라면서 당시 B29 폭격기가 발진했던 사이판섬의 미군기지가 대상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원자탄 제조계획은 일본인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교과서에서도 언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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