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소문 재개발」 수사속보=동소문구역 재개발 아파트 불법증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19일 삼풍백화점의 설계변경및 가사용승인에 개입한 혐의로 수배중인 전 서초구청 도시정비국장 이승구(52)씨가 이번 사건에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 89년에서 90년 삼풍백화점 설계변경을 묵인해주고 1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는 이씨는 지난해 4월이후 성북구청으로 자리를 옮겨 도시정비국장으로 근무하다가 백화점 붕괴사고후 달아나 현재 검찰의 수배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씨가 삼풍백화점의 경우처럼 동소문동 아파트의 불법증축에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동소문동 아파트 설계를 담당한 M종합건축 사무소등 4개 건축사무소의 경리장부일체를 압수했다.<박희정 기자>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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