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발레콩쿠르와 광주비엔날레가 97년부터 함께 열릴 전망이다. 두 행사는 모두 올해가 첫회. 광주국제발레콩쿠르는 24∼30일, 광주비엔날레는 9월20일∼11월20일 열린다.광주국제발레콩쿠르 조직위의 박금자본부장(광주광역시립무용단장)과 제1회 광주비엔날레 조직위 최종만사무차장은 『97년부터 두 행사를 공동개최, 종합적인 예술축제로 발전시키고 광주를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51개국의 전시행사에 30개국서 참가하는 각종 공연행사를 병행해 개최하는 광주비엔날레 조직위는 이미 발레콩쿠르 조직위에 올해부터 공동개최를 제안했으나 일정 조정이 여의치 않았다.
행사가 함께 열릴 경우 예산절감과 효과적 홍보가 가능하며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개최장소인 문화예술회관과 중외공원내 전시관도 걸어갈만한 거리다. 구체적인 계획은 올 행사가 끝난 후 97년 행사를 대비한 조직위를 결성해 논의키로 합의됐다.
올 광주국제발레콩쿠르에는 13개국 66개팀(또는 개인)이 참여한다. 참가국은 한국 33개팀(또는 개인)을 비롯, 러시아 미국 일본 호주 슬로바키아 브라질 중국등이며 이중에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레리나들도 들어 있다. 24일 오리엔테이션, 25일 개막식과 개막공연, 26∼29일 콩쿠르에 이어 30일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를 연다.
광주국제발레콩쿠르는 지난해 광주국제발레페스티벌에 이어 격년으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대규모 국제행사를 매년 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커 97년부터 콩쿠르를 포함한 페스티벌 형식으로 열린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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