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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시 거우부리 만두집/청조때 원세개가 서태후에 진상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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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시 거우부리 만두집/청조때 원세개가 서태후에 진상 명성

입력
199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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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통…재료따라 12가지 색다른 맛중국에서는 하늘을 나는 것중에는 비행기, 네발 달린 것중에서는 책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식의 재료가 다양하고 요리법이 발달돼 있다.

그중에서도 만두는 일반 중국인들의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요리이다.

톈진(천진)시 화평구의 난시(남시)식품가에 위치한 거우부리(구불리)만두집은 만두의 본고장인 중국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이름난 집이다.

만두의 종류만도 생선 돼지고기 팥 야채등 재료와 모양 맛에 따라 12종류나 되는데 만두 하나하나가 독특한 맛을 낸다.

만두외에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돼지고기 거북이 장어 바닷게등으로 개발한 10여종의 각종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맛이 기가 막히다.

거우부리만두집은 1백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데 상호는 이 만두집의 만두를 처음 만든 사람의 별명으로 개도 상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성격이 괴팍해서 그의 아버지가 붙여줬다는 설도 있고 하도 거지꼴을 하고 다녀서 길거리의 개도 거들떠 보지 않아 불려졌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만두를 빚는 솜씨 하나만은 따라올 사람이 없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청조때 위안스카이(원세개)가 이집 만두를 자희태후(서태후)에게 진상해 일반인들만 먹던 만두를 궁중에까지 전파시켰다.<텐진=송대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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