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이육사(7월의 문화인물)를 기리는 전시회, 세미나,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린다.이육사기념사업회(회장 김종길)는 한국일보사와 문예진흥원 후원으로 19∼25일 서울 안국동로터리 백상기념관에서 「시인의 육필전」을 연다. 육사를 비롯해 한용운 김억 김동명 박종화 김소월 정지용 양주동 김광섭 신석정 김달진 김소운 김기림 유치환 모윤숙 신석초 김동리 박목월 윤동주 조지훈 김수영 신동엽 천상병씨등 작고시인 36명과 서정주 박두진 구상 조병화 김춘수 김규동씨등 현역시인 72명의 육필 원고, 서예작품등이 전시된다.
또 21일 하오 3시 서울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는 「육사 이원록의 시와 삶」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김용직교수가 「역사와 시―이육사론」을, 고려대 강만길교수가 「조선혁명간부학교와 륙사 이활」을, 부산대 이동영교수가 「육사의 생애와 가정적 배경」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승훈(한양대) 김흥규(고려대) 이균영(동덕여대)교수가 질의를 벌인다.
이어 하오 7시부터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리는 「육사의 밤」행사에서는 박희진 성찬경 허영자 정진규 김수남씨가 육사의 시 「황혼」 「청포도」 「절정」 「광야」등을 낭송하고 김흥규 교수가 「육사시의 특질」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명창 안숙선씨가 창을, 소프라노 차수정씨가 시 「청포도」 「광야」에 곡을 붙인 가곡을 노래한다.<김범수 기자>김범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